AI 리뷰 & 가이드

헤르메스(Hermes Agent) 설치 2탄 — 클로드 코드에 "설치해줘" 한 줄, 텔레그램 연결까지

AI 디코드 2026. 7. 2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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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Hermes Agent) 설치 2탄 — 클로드 코드에 "설치해줘" 한 줄, 텔레그램 연결까지

AI 리뷰 & 가이드 2026. 07. 27. 약 30분 읽기

헤르메스 설치를 직접 안 해도 됩니다. 클로드 코드나 코덱스 앱에 프롬프트를 넣으면 설치·모델 연결·텔레그램까지 알아서 끝납니다. 복붙 프롬프트 3개, 에이전트가 못 하는 3단계, 모델은 왜 코덱스를 권하는지까지.

📌 2026-07 기준(헤르메스 v0.19.0) 공식 문서와 실제 설치 경험을 정리한 글입니다. 설치 명령·환경변수 키는 공식 문서 원문을 따랐습니다.

지난 4월에 헤르메스 윈도우 설치 가이드를 올렸는데, 그 글의 절차가 벌써 낡았습니다.

당시 버전은 0.10.0 이었고, 파이썬 설치부터 가상환경 만들기, Ollama 붙이기까지 일곱 단계를 손으로 밟아야 했습니다. 지금은 0.19.0 입니다. 설치 방식이 두 번 바뀌었고, 결론부터 말하면 이제 직접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클로드 코드 데스크톱이나 코덱스 앱을 열고 "헤르메스 설치해줘" 한 줄이면 끝납니다. 텔레그램 연결도 "연결해줘" 로 됩니다.

다만 에이전트가 절대 대신 못 하는 단계가 3개 있습니다. 그걸 모르고 시작하면 중간에 막힙니다. 그 3개를 먼저 정리하고, 복붙용 프롬프트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모델 연결은 코덱스(ChatGPT) 쪽으로 붙이시는 걸 권합니다. 클로드 구독 연결은 Max 플랜에 추가 크레딧까지 사야 해서 지금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이유는 뒤에서 공식 문구로 정리했습니다.

왜 이제 에이전트에게 맡겨도 되나

설치가 쉬워진 이유는 공식 설치 스크립트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공식 문서 기준 한 줄입니다.

리눅스·macOS·WSL2·안드로이드(Termux):

curl -fsSL https://hermes-agent.nousresearch.com/install.sh | bash

윈도우 네이티브 파워셸:

iex (irm https://hermes-agent.nousresearch.com/install.ps1)

이 스크립트 하나가 파이썬 3.11(uv 경유)·Node.js 22·ripgrep·ffmpeg 설치, 저장소 클론, 가상환경 생성, 전역 hermes 명령 등록, LLM 공급자 설정까지 전부 처리합니다. 4월 가이드에서 손으로 하던 게 거의 다 여기 들어갔습니다.

윈도우·macOS는 Hermes Desktop 설치 파일도 따로 있습니다. GUI로 쓸 거면 이쪽이 편합니다.

선행 조건은 의외로 가볍습니다. 공식 문서 기준 비(非)윈도우 환경의 유일한 전제는 Git 입니다. 리눅스는 curlxz-utils 가 추가로 필요하고, 데스크톱 앱을 빌드하려면 g++(데비안·우분투는 build-essential)가 필요합니다.

용어 풀이

uv는 파이썬 패키지·버전 관리 도구예요. 헤르메스 설치 스크립트가 uv로 파이썬 3.11을 알아서 받아오기 때문에, 내 PC에 파이썬이 없거나 버전이 달라도 설치가 됩니다. 4월 가이드에서 파이썬 버전 충돌로 막혔던 분들은 이 부분이 해결된 겁니다.

즉 설치 작업의 실체는 터미널에서 명령 한 줄 실행하고, 중간에 뜨는 질문에 답하고, 실패하면 로그 읽고 고치는 일 입니다. 이건 클로드 코드나 코덱스가 원래 제일 잘하는 일이죠. 그래서 맡기면 됩니다.

저의 경우 윈도우 11에서 클로드 코드 데스크톱으로 돌렸고, 중간에 한 번 권한 문제로 멈췄는데 그것도 알아서 잡아서 다시 진행했습니다.


준비물 — 에이전트가 대신 못 하는 3개

여기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아래 3개는 텔레그램 앱에서 사람이 직접 해야 합니다. 에이전트는 터미널 안에서만 움직이니까 텔레그램 대화창을 열 수가 없습니다.

🟢 에이전트가 다 해줌

설치 스크립트 실행, 선행 조건 설치, 가상환경·전역 명령 등록, hermes model 로 모델 연결, .env 기록, 게이트웨이 실행, 에러 로그 해석

🟡 내가 먼저 준비

BotFather 봇 토큰 발급, 내 텔레그램 숫자 ID 확인 — 텔레그램 앱 안에서만 되는 일입니다. 모델 연결은 브라우저 승인 한 번

🔴 내가 직접만 가능

그룹 프라이버시 모드 해제 + 봇 재초대 (그룹에서 쓸 때만). BotFather 설정 화면이라 자동화 불가

미리 해두고 시작하면 프롬프트 한 번에 끝나고, 안 해두면 중간에 멈춥니다.

1) 봇 토큰 발급

텔레그램에서 @BotFather 를 검색해 대화를 엽니다. (또는 t.me/BotFather)

  • /newbot 전송
  • 표시 이름 입력 (예: Hermes Agent)
  • 사용자명 입력 — 반드시 bot 으로 끝나야 합니다 (예: my_hermes_bot)
  • BotFather가 토큰을 줍니다. 123456789:ABCdefGHIjklMNOpqrSTUvwxYZ 형태입니다

이 토큰은 절대 공유하면 안 됩니다. 공식 문서도 "이 토큰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당신의 봇을 조종할 수 있다" 고 경고합니다. 유출됐으면 BotFather에서 /revoke 로 즉시 폐기하세요.

2) 내 텔레그램 숫자 ID 확인

헤르메스는 사용자명이 아니라 숫자 ID 로 접근을 제어합니다. @userinfobot 에 아무 말이나 걸면 바로 내 ID를 알려줍니다. (@get_id_bot 도 됩니다)

3) (그룹에서 쓸 때만) 그룹 프라이버시 모드 해제

이건 뒤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1:1 대화만 쓸 거면 건너뛰어도 됩니다.

용어 풀이

게이트웨이(gateway)는 헤르메스와 메신저를 잇는 중계 프로세스예요. 텔레그램·디스코드·슬랙·왓츠앱·시그널·이메일·홈어시스턴트를 이 게이트웨이 하나로 붙입니다. 게이트웨이가 꺼져 있으면 헤르메스는 살아 있어도 텔레그램에서는 응답이 없습니다.

토큰과 숫자 ID, 이 두 개만 메모장에 적어두고 다음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프롬프트 1 — 헤르메스 설치

클로드 코드 데스크톱, 코덱스 앱(2026년 7월 기준 맥·윈도우용 ChatGPT 데스크톱 앱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또는 클로드 코드 CLI 아무거나 열고 아래를 그대로 붙여넣으세요.

헤르메스 에이전트(Hermes Agent, Nous Research)를 이 PC에 설치해줘.

조건:
1. 공식 설치 스크립트를 사용해. 문서는 아래를 먼저 읽고 진행해.
   https://hermes-agent.nousresearch.com/docs/getting-started/installation
2. 내 OS를 먼저 확인하고 그에 맞는 설치 명령을 골라. 윈도우면 파워셸용
   install.ps1, 그 외에는 install.sh 를 써.
3. 선행 조건(Git, 리눅스면 curl·xz-utils)이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먼저 설치해.
4. 설치 중 입력을 요구하면 멈추고 나에게 무엇을 물어보는지 알려줘.
   LLM 공급자는 다음 단계에서 따로 고를 테니 임의로 선택하지 마.
5. 설치가 끝나면 `hermes --version` 으로 버전을 확인하고 결과를 보여줘.
6. 실패하면 에러 메시지 전문과 원인 추정, 해결 방법을 정리해서 보고해.
   임의로 다른 설치 방법으로 우회하지 마.

포인트는 4번과 6번 입니다.

이걸 안 넣으면 에이전트가 LLM 공급자를 자기가 골라버리거나, 설치가 막혔을 때 엉뚱한 우회로(예: 옛 pip install 방식)로 빠집니다. 그러면 나중에 버전이 안 맞아서 더 고생합니다.

5번의 버전 확인도 꼭 넣으세요. "설치했습니다" 라고 보고했는데 실제로는 전역 명령이 등록 안 된 경우가 있습니다.

모델 연결은 코덱스(ChatGPT) 쪽이 훨씬 쉽습니다

설치가 끝나면 헤르메스를 돌릴 모델을 붙여야 합니다. 헤르메스는 30개 넘는 공급자를 지원하는데, 구독을 그대로 쓰는 경로 만 보면 답이 갈립니다.

일단 결론부터. 코덱스(ChatGPT) 쪽을 권합니다. 클로드 구독 연결은 조건이 까다로워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경로 조건 추천
OpenAI 코덱스 (ChatGPT OAuth) 등급 제약이 문서에 따로 없음. 기존 코덱스 CLI 인증을 가져다 쓸 수 있음 권장
Anthropic 클로드 (OAuth) 문서상 Max + 추가 크레딧 구매 필수, Pro 불가. 정책 완화 후에도 실제 연결은 실패 (아래) ❌ 비권장
Nous Portal 구독형·설정 불필요 무난
Ollama·LM Studio 등 로컬 GPU 필요, API 비용 0 하드웨어 있으면

클로드 경로를 권하지 않는 이유가 명확합니다. 공식 문서 표현 그대로 옮기면 "Claude Max 플랜이면서 추가 사용량 크레딧을 구매한 경우에만 동작" 하고, "Claude Pro 구독자는 이 경로를 쓸 수 없다" 고 못 박혀 있습니다.

결정적인 건 그다음 문장입니다. "기본 Max 플랜 할당량(클로드 코드에 기본 포함된 사용량)은 헤르메스가 소비하지 않고, 위에 얹어 구매한 추가·초과 크레딧만 소비한다."

즉 Max를 쓰고 있어도 이미 낸 돈에 포함된 사용량은 못 쓰고, 별도로 크레딧을 더 사야 헤르메스가 돕니다. 돌아가는 길이 하나 더 있는 셈이죠.

"정책이 완화됐다" 는 소식은 맞는데, 연결은 안 됐습니다

이 부분은 좀 헷갈립니다. 완화 소식 자체는 사실입니다. 앤스로픽이 2026-06-16 에 보낸 안내 메일에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 바뀌는 건 없습니다. Agent SDK, claude -p, 서드파티 앱 사용은 오늘 이전과 똑같이 구독으로 계속 동작하며, 청구할 크레딧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클로드 구독으로 붙을 수 있겠네" 하고 저도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헤르메스 저장소 이슈를 뒤져보니 같은 증상이 여러 건 올라와 있었습니다. 나오는 에러는 이겁니다.

You're out of extra usage. Add more at claude.ai/settings/usage and keep going.

Max 사용량이 3% 밖에 안 찼는데도 "추가 사용량이 없다" 고 나옵니다. 메시지가 사람을 헷갈리게 만듭니다.

원인 진단이 흥미롭습니다. 이하는 공식 발표가 아니라 이슈 보고자가 직접 실험해 정리한 내용 이니 그렇게 받아들여 주세요. 같은 자격증명·같은 헤더로 요청을 두 번 보냈을 때,

  • tools 파라미터 없이 보내면 → HTTP 200 (성공)
  • 더미 도구 하나만 넣어서 보내면 → HTTP 400 (실패)

즉 서버 쪽 분류기가 도구를 포함한 서드파티 OAuth 요청 을 구독 사용량이 아니라 초과분 과금 쪽으로 보낸다는 겁니다. 같은 계정에서 공식 클로드 CLI 는 도구를 써도 잘 된다고 하니, 서드파티 직접 호출에만 걸리는 분류로 보입니다.

문제는 헤르메스는 에이전트라 도구 없이는 존재 의미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헤르메스 설정을 어떻게 만져도 우회가 안 됩니다. 실제로 이 이슈는 "not planned"(수정 계획 없음)로 닫혔습니다 — 서버 쪽 동작이라 헤르메스가 고칠 수 없다는 판단이죠. 완화 이후에도 초과 크레딧이 소진된다는 별도 이슈는 아직 열린 상태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정책 문구는 완화됐지만, 도구를 쓰는 서드파티 에이전트에게는 아직 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코덱스로 붙이시는 걸 권합니다.

반면 코덱스는 코덱스 CLI가 쓰는 것과 같은 인증 흐름 이라, 이미 코덱스 CLI를 쓰고 있으면 ~/.codex/auth.json 의 기존 인증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새로 붙이는 경우도 브라우저에서 device code 넣고 승인하면 끝입니다.

연결 명령은 양쪽 다 같습니다. 대화형 마법사에서 고르면 됩니다.

hermes model

목록에서 OpenAI Codex 를 선택하면 됩니다. 성공하면 터미널에 Added openai-codex OAuth credential #1 같은 확인 줄이 뜹니다. 인증은 ~/.hermes/auth.json 에 저장됩니다.

프롬프트로 맡기려면 이렇게 붙이세요.

헤르메스 모델 공급자를 OpenAI Codex(ChatGPT OAuth)로 연결해줘.

조건:
1. `hermes model` 을 실행하고 목록에서 OpenAI Codex 를 골라.
2. 내 PC 에 ~/.codex/auth.json 이 이미 있으면 그 인증을 가져오는 방식을 우선 시도해.
3. 브라우저 인증이 필요하면 멈추고 URL 과 device code 를 나에게 보여줘.
4. Anthropic OAuth 경로는 고르지 마 — Max 플랜 + 추가 크레딧이 필요해서 제외했어.
5. 끝나면 어떤 모델이 설정됐는지 보여줘.

한 가지 주의. 헤르메스는 컨텍스트 64,000 토큰 이상 인 모델을 요구하고, 그보다 작은 모델은 시작 단계에서 거부합니다. 로컬 모델로 붙일 때 이것 때문에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프롬프트 2 — 텔레그램 연결

설치가 끝났으면 준비물에서 적어둔 토큰과 숫자 ID를 넣어 아래를 붙여넣습니다.

설치한 헤르메스에 텔레그램을 연결해줘.

- 봇 토큰: (BotFather에서 받은 토큰)
- 내 텔레그램 숫자 ID: (userinfobot에서 확인한 숫자)

조건:
1. 공식 문서를 먼저 읽어.
   https://hermes-agent.nousresearch.com/docs/user-guide/messaging/telegram
2. `hermes gateway setup` 대화형 마법사로 진행하고, 텔레그램을 선택해.
   마법사가 안 되면 ~/.hermes/.env 에 직접 기록해줘.
3. TELEGRAM_ALLOWED_USERS 를 반드시 내 숫자 ID로 설정해.
   비워두거나 전체 허용으로 두지 마.
4. 설정이 끝나면 `hermes gateway` 로 게이트웨이를 띄우고,
   내가 텔레그램에서 봇에게 말을 걸어볼 테니 로그를 보여줘.
5. .env 파일 내용을 화면에 그대로 출력할 때 토큰은 마스킹해줘.

3번을 강조한 이유가 있습니다. TELEGRAM_ALLOWED_USERS 를 비워두면 봇 사용자명을 아는 아무나 내 헤르메스에 말을 걸 수 있습니다. 헤르메스는 내 PC에서 파일을 읽고 명령을 실행하는 에이전트입니다. 이 값은 반드시 채워야 합니다. 공식 문서도 "항상 TELEGRAM_ALLOWED_USERS 를 설정해 봇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하라" 고 못 박아뒀습니다.

수동으로 넣는다면 ~/.hermes/.env 에 이렇게 들어갑니다.

TELEGRAM_BOT_TOKEN=123456789:ABCdefGHIjklMNOpqrSTUvwxYZ
TELEGRAM_ALLOWED_USERS=123456789

여러 명 허용은 콤마로 구분합니다.

5번 마스킹 조건은 습관 차원입니다. 나중에 그 화면을 캡처해서 어디 올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룹 채팅에서 쓰려면 한 단계 더

여기서 많이들 막힙니다. 봇을 그룹에 초대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는 경우입니다.

텔레그램 봇은 기본적으로 프라이버시 모드가 켜져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 로 시작하는 명령이나 봇에게 직접 답장한 메시지만 봅니다. 일반 대화는 아예 안 보입니다.

해제 절차는 BotFather에서 합니다.

  • @BotFather/mybots 전송
  • 내 봇 선택
  • Bot Settings → Group Privacy → Turn off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 설정을 바꾼 뒤에는 봇을 그룹에서 내보내고 다시 초대해야 합니다. 텔레그램이 봇이 처음 들어올 때의 프라이버시 상태를 캐싱하기 때문입니다. 이걸 안 하면 설정을 껐는데도 계속 조용합니다.

그룹 단위 접근 제어용 환경변수도 따로 있습니다.

환경변수 역할
TELEGRAM_ALLOWED_USERS 1:1 대화와 그룹 모두 허용할 사용자 ID
TELEGRAM_GROUP_ALLOWED_USERS 그룹에서만 허용 (1:1 대화는 불가)
TELEGRAM_GROUP_ALLOWED_CHATS 그룹·포럼 전체를 채팅 ID로 허용

가족이나 팀 단위로 쓸 때는 TELEGRAM_GROUP_ALLOWED_USERS 가 편합니다. 그룹에서는 같이 쓰지만 개인 대화로는 못 붙게 막을 수 있습니다.

안 될 때 확인할 것

공식 문서의 트러블슈팅 항목과 실제로 겪은 것을 합쳐 정리했습니다.

증상 원인과 해결
그룹에서 봇이 조용함 프라이버시 모드가 켜져 있음. 끄고 봇을 내보낸 뒤 재초대
unauthorized 응답 내 숫자 ID가 TELEGRAM_ALLOWED_USERS 와 불일치. @userinfobot 으로 다시 확인
봇이 아예 응답 없음 TELEGRAM_BOT_TOKEN 오타 확인 → hermes gateway 로그 확인
같은 토큰으로 두 번 실행 시 거부 텔레그램이 동일 토큰 동시 폴링을 거부함. 프로필당 봇 토큰 1개 로 분리
hermes 명령을 못 찾음 전역 명령 등록 실패. 터미널을 새로 열어보고, 안 되면 재설치
모델이 시작 단계에서 거부됨 컨텍스트 64,000 토큰 미만 모델. 더 큰 모델로 교체
클로드 OAuth 가 안 붙음 You're out of extra usage... 400 이 뜨면 Max 잔여량과 무관한 서버 쪽 분류 문제. 헤르메스 설정으로 해결 불가 → hermes model 로 코덱스로 교체

마지막 항목은 클로드 코드 설치에서도 똑같이 나오는 PATH 문제입니다. 그 계열 오류를 한 번에 정리한 글이 따로 있으니 클로드 코드 설치 오류 총정리 쪽을 참고하세요. 원인 구조가 같습니다.

4월 방식과 뭐가 달라졌나

항목 4월 가이드 (v0.10.0) 지금 (v0.19.0)
파이썬 3.11 직접 설치 설치 스크립트가 uv로 자동
Node.js 별도 안내 22 버전 자동
설치 단계 수동 7단계 명령 1줄
윈도우 WSL 우회 권장 네이티브 파워셸 설치 지원
데스크톱 앱 없음 macOS·윈도우 설치 파일 제공
메신저 연결 슬랙 + ngrok 필요 hermes gateway setup 마법사
모델 연결 클로드·코덱스 구독 OAuth 둘 다 안내 코덱스 권장 / 클로드는 Max+추가 크레딧 필요로 비권장
공급자 수 주요 몇 개 30개 이상
첫 실행 체감 느림 v0.19.0에서 콜드 스타트 약 80% 단축

특히 마지막 줄이 체감이 큽니다. v0.19.0은 릴리스 노트에서 "Quicksilver Release" 라는 별명을 붙였고, 콜드 스타트 초기화 시간이 약 80%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4월에 처음 띄울 때 한참 기다렸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확실히 빠릅니다.

슬랙 대신 텔레그램을 권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4월 방식은 슬랙 이벤트 구독 때문에 ngrok으로 외부 URL을 열어야 했고, 무료 플랜은 재시작마다 URL이 바뀌어서 매번 다시 등록해야 했습니다. 텔레그램 게이트웨이는 폴링 방식이라 그 과정이 없습니다. 훨씬 편합니다.


내 생각

설치 난이도가 낮아진 게 아니라, 설치라는 작업 자체가 에이전트에게 넘어갔다고 봅니다.

헤르메스 설치가 쉬워진 건 맞습니다. 원라인 스크립트가 생겼으니까요. 하지만 더 큰 변화는 "터미널에서 명령 실행하고 로그 읽고 고치는 일" 을 사람이 안 해도 된다는 것 입니다. 4월에 제가 일곱 단계로 쪼개 쓴 그 가이드는, 지금은 프롬프트 한 개로 압축됩니다. 글 쓴 사람 입장에서 좀 허무하긴 합니다.

모델 연결은 좀 아쉽습니다. 클로드 코드로 설치를 시켜놓고 정작 헤르메스는 코덱스로 붙이게 되는 그림이 되니까요. 정책 문구는 완화됐다는데 도구를 쓰는 서드파티 에이전트는 여전히 막혀 있는 상태라, 안내와 실제가 어긋난 구간이라고 봅니다. 저는 실패했지만 표본이 하나뿐이라 단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아래 덧붙임 참고). 여기가 풀리면 선택이 달라질 텐데 지금은 코덱스가 답입니다.

한 가지 경계할 점은 접근 제어입니다. 헤르메스는 내 PC에서 파일을 읽고 명령을 실행하는 에이전트이고, 거기에 텔레그램이라는 외부 입구를 붙이는 겁니다. TELEGRAM_ALLOWED_USERS 를 비워두는 건 현관문을 열어두는 것과 같습니다. 에이전트에게 설치를 맡기더라도 이 값 하나는 직접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음엔 헤르메스 자기학습 루프를 실제로 한 달 돌려보고 뭐가 쌓였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이만~

덧붙임 — 클로드 연결 실패는 제 사례 한 건입니다

위에서 클로드 구독 연결을 권하지 않는다고 썼는데, 그 근거의 절반은 제 환경에서의 실패 한 건 입니다. 이 부분은 분명히 해두고 싶습니다.

  • 제가 확인한 것: 정책 완화 안내를 보고 시도했고 연결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저장소에 같은 증상이 여러 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제가 확인하지 못한 것: 모든 플랜·모든 버전·모든 환경에서 실패하는지는 모릅니다. 표본이 하나입니다
  • 다만 원인으로 지목된 게 tools 파라미터에 대한 서버 쪽 분류 라면, 환경을 바꿔도 결과가 같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되는 분이 계실 수도 있으니, 클로드 구독으로 붙여보고 싶으시면 해보셔도 됩니다. 잃을 게 없습니다 — 안 되면 hermes model 로 코덱스로 바꾸면 그만이고, 설치나 텔레그램 설정을 다시 할 필요도 없습니다.

성공하셨으면 어떤 플랜·어떤 버전이었는지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이 글을 고치겠습니다. 반대로 저처럼 막히셨으면 그 사실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표본이 늘어나야 판단이 정확해지니까요.

그리고 이건 시점 의존 정보 입니다. 위 이슈 하나는 "수정 계획 없음"으로 닫혔지만 완화 이후 상황을 다루는 이슈는 아직 열려 있습니다. 앤스로픽이나 헤르메스 쪽에서 정리되면 결론이 바뀔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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